2019년 5월에 1차 필기에 합격을 하고 짧은 수험기간이었지만 실기강의를 들으며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였으나 교수님들의 열강에도 안타깝게 32점이라는 실기점수로 탈락을 하였습니다. 수험기간도 짧았지만 쉽게 생각했던 안이한 제 생각도 있었지요. 실망을하고 며칠간은 잠이 안오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도전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재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날씨는 뜨겁고 푹푹찌는 더위를 뒤로하고 공부를 시작했지만 뜻하지않은 개인적인일로 공부를 제대로하지못해 두 번째 도전에도 50점이라는 점수로 탈락을 하였습니다. 그런던중 어느덧 시간은 흘러 2020년이 다가왔지요.

20년들어 갑작스런 단지내 공사가 이것저것 겹치기 시작했습니다.

낮에는 종일 단지를 돌아다니며 공사에 신경쓰느라 저녁이면 파김치가 되어 근무하기에 급급하는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 퇴근해서야 책을 들여다 볼 시간이 나게 되었지요. 거기다가 코로나라는 뜻하지않은 복병을 만나게 되어 저뿐만이 아니고 모든 수험생들이 그렇듯 공공도서관은 휴관을 하게되고 집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머리에는 들어가지 않는 시간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러다가는 아무것도 안되겠기에 가까운 독서실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 여러분의 자격증은 산업인력공단에 있으니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 !!# 는 원장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새기며 강의시간에 들었던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고 단답에 관해서는 usb에 녹음을 하여 시간날때마다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드디어 2020년 9월 11일 발표일 시험을 치루고나서 조금만 노력을 더했으면..하는마음을 갖고 조심스럽게 시험발표를 기다리던 순간 실기시험에 합격을 했다는 문자메세지를 받게되었습니다. 뛸 듯이 기쁘고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면 합격할수있다는 원장님말씀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열강해주신 원장님이하 전력공학의 인천박 박교수님, 기기,시퀀스의 민교수님, 설비,법규의 박교수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말씀드릴것이 있다면 합격수기를 쓰시는 분들이 그리 많지않은 것 같습니다.

합격수기를 쓰면 USB를 주신다고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usb를 받으려고 합격수기를 쓰시는 분들은 없겠지만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시기에 원장님이하 교수님들께서도 건강챙기시길 기원하며 지금도 열공하시는 수험생분들께서도 항상 건강지키셔서 저처럼 합격수기를 쓰시는 그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두서없는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