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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방년 62세도 하니까 되네요~ㅎㅎ(21년도 2회차 필기시험 합격)
작성자 홍선생 등록날짜 2021-05-25 17:04:03 / 조회수 : 704
강좌명 [패키지] 2021년 제2회 전기분야 전기(산업)기사 실기특강 직전영상+생방송+생방송다시보기
  • 2021년도 제2회차 기사,산업기사 필기합격자입니다. 최종합격도 아닌데 글 올릴려니까 부끄럽네요.^^

    그러나 최종합격하고나면 이 사이트에 다시 들어올 일 없을 것 같아 용기내어 몇자 적어 올립니다.

    1960년 쥐띠, 어느듯 우리 나이로 62세군요. 작년에 환갑 지났구요. 작년에 관리직으로 정년퇴직하고 뭘할까 고민하다가 딱히 할 만한 게 없더라고요.  몸도 마음도 아직 팔팔한데 말이죠.

    10 몇년 전에 부동산중개사 자격증을 따놓은 게 있어 유지비만 나오는 정도면 해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직방, 코로나 등으로 모두 적자고 부동산하는 지인도 밀린 빚이 얼마고 지금도 사무실 유지비 벌려고 투잡하고 있다며 말리더라구요 고민하다가 정년 지나서도 job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전기기사에 도전키로 결심했지요.

    저는 40년전 대학 다닐 때 법학을 전공하고 회사도 쭉 사무직 쪽으로 관리직만 해봐서 전기는 잘 몰라요. 그래도 발전-송변전-배전-수용가, 순서로 전기가 들어 오고, 투투나인, 육육, 일오사, 삼사오, 칠육오 선로가 있다는 것 정도는 압니다. 작년 퇴직대기기간 중에 전기기능사 자격도 땄구요. 직업전문학교 6주과정 듣고 실기 연습은 지인이하는 전기업체 사무실에서 연습했구요. (알바 시켜준다해서 땄는데 니는 할 일이 못된다며 안시켜 주네요)

    그래서 올해 2021년 1월16일에 무꿈 원격강의 등록하고 기사공부 시작했답니다. 올해 10월까지 실업수당 나오는데 그안에 승부보자 하는 과욕스런 목표를 설정하구요.

    1차 강의를 들으며 교재 행간에 열심히 원리,개념을 필기했어요, 이해가 부족하면 몇번씩 되돌려 보구요. 나이가 있다보니 이해력은 되는데 젊을 때와 비해서 암기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원리,개념을 이해하면 기억이 남아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처음볼 때 가장 충실히 했어요. 도저히 개념이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내 나름의 조작적 원리를 만들어 이해하고 넘어 갔어요. 첫번째가 어렵지 그 다음 회차부터는 술술 넘어가더라고요. 2회독은 4주, 마지막 3회독은 1주 걸렸답니다. 물론 기억력의 쇠퇴로 분명히 필기도 하고 밑줄도 그어놨는데 처음 보는 듯한 것도 있어 짜증스러울 때도 있었답니다.

    원장님의 정열적인 강의가 인상 깊었고, 그리고 전력공학 선생님이나 전력기기 선생님의 유머러스하고 독특한 암기기법이 많이 도움이 되었고 덜 지루하게 하는 양념이 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구요. 전설의 요약강의도 압권이었지요. 중간에 다산의 원격강의도 좀 들어봤는데 한분이 강의를 계속하고 요점강조 등 강약조절이 적으니까 지루해서 못 듣겠더라구요. 여하튼 저하곤 안맞아요. 

    3월 1차시험은 시험을 어떻게 치르는지 경험해보고자 응시를 했는데, 당시 제어는 아예 책을 개봉도 못한 상태였고 암기가 많은 전력공학과 전설은 내 진도가 각각 50% 정도밖에 안되서 3일 만에 두과목을 주마간산격으로 본문 한번 읽고 문제/답 확인하는 식으로 훑어보고 기기,자기학, 회로는 90% 정도 진도나간 상태였어요, 그런데 산업기사는 평균 63점 득점하고도 자기학 1문제 차이로 과락으로 떨어지고, 기사는 과락은 면했는데 평균에서 4문제가 딸리더라구요. 아마도 시간이 좀 흘렀지만 전기기능사 공부할 때 지식이 도움을 준 것 같네요. 산업기사는 오답문제 중에서 출제오류 나오길 꿈꿨는데 그런 행운은 없더라구요. 근데 지금 보니까 그때 떨어지길 잘 한 것 같아요. 그런식으로 운좋게 붙었으면 2차실기준비는 암담했을 거 같아요.

    시험볼 때 보니까 시험시간이 2시간30분인데 1시간30분 지나니까 사람이 대거 빠지더니 1시간 50분째부터 40분간은 제 혼자 시험봤어요.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포기해서 그런지 좀 의외였어요. 끝까지 끈기 있게 고민해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요? 평소에는 시험볼 때 만큼 집중이 안되니까 밀도있게 공부한다 생각하면 좋을 것 같은데 ~

    저는 특별한 일 없으면시립도서관에 주말 포함해서 거의 매일 출근해서 공부했고, 체력관리는 친구들과 주 2~3회 스크린골프치고 1달에 두어번 필드나가고 하며 스트레스도 날리고 체력관리도 하고 했지요, 코로나 땜에 결혼식,장례식장도 못가고 다른 것은 할 수가 없어서 오히려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2021년도 2회차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2일에 공지되었는데 기사는  75-90-65-75-80, 산업기사는 75-80-80-75-75나와서 (신기하게 둘다 평점이 럭키럭키 77이네요) 나와서 폼나게 글을 쓰는 겁니다. 

    2차 실기시험날짜가 7월 중순경이라 2달도 안남았는데 열심히 해볼려구요. 여기서 해이해지면 많이 늘어져서 인고의 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하는 김에 바짝해서 끝장을 내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강사님 얘기 살짝 들어보니까 한번에 붙기는 쉽지 않겠던데 바램대로 될지는 모르지만. 작년에 실기 합격율이 낮아 올해는 난이도가 조금 내려갈 수 있다네요.

    모두 힘 내시고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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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관리자 작성시간:2021-05-25 20:13:02 3년전
  • 정말 축하드려요! 최종합격까지 하시기를 기대하며 기존 주소로 합격수기 usb발송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합격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