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원 전기제일학원 '전기(산업)기사 필기,실기 특강'을 듣고 21년 3회차 필기, 실기 합격을 한 취준생입니다.

운 좋게도 합격 점수에 닿아서 동회차에 전기기사, 전기 산업기사 모두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에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과 학원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시간이 없는 분들은 '정리'만 읽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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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1. 회로이론 (이론 공부), 제어공학

저는 회로이론과 제어공학은 혼자서 공부를 한 상태로 수업에 들어갔기에 문제를 푸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회로이론은 정말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 동안 계속 사용될 계산기 사용법이나 수학 공식들 및 이론들,

게다가 간혹 실기에서도 출제되고 있으니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하면 좋습니다.

제어 공학은 가끔 나오는 고난도 문제를 제외하고는 같은 답이나 비슷한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습니다. 예로 나오는 복잡해

보이는 그래프, 그림, 고차방정식에 겁 먹지 않으신다면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

니다 .

2. 전기기기 (이론 공부)

전기기기부터는 암기할 내용이 많고 외웠더 내용들이 계속 여러 기기들과 혼동되어서 많이 헷갈렸던 과목입니다.

각 기기(직류기, 동기기, 유도기, 변압기)별로 사용되는 공식과 특징을 정리하여 암기해야 문제 풀 때 혼동 없이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류기 파트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편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거나 문제 풀이에 나오는 문제를 오답노트 정리하여 공

부를 했습니다.

3. 전력공학 (이론 공부)

전력공학 또한 암기할 내용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내용들(발전기, 철탑, 전선 등등)이 나와서 공부하다보면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과목 같습니다. 계산 문제 또한 응용을 하기 보다는 공식에 숫자를 대입하여 푸는 문제가 많습니다.

송,배전 파트에 비중을 두고 공부하고 발전기 파트는 문제를 풀며 오답 노트를 만드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4. 전기자기학

전기자기학은.. 드릴 말씀이 많이 없습니다.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전계, 자계 파트로 나눠 각각에 해당하는 많은 공식들을 외웠지만 문제 풀 때 해석을 잘못하여 번번히 오답이 많이 나왔던

과목 중 하나입니다. 확실한 건 공식을 절대 헷갈리면 안 됩니다. ㅁ에는 ㅁ공식, ㅇ에는 ㅇ공식, 바로 나올 정도로 공식을 

외워야 합니다. 

다행히 실기와는 연관이 없는 과목이니 필기만 끝나면 안 본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번외로 벡터 문제도 포기하고 있다가 시험 3일 전에 오답노트 정리하여 간단한 벡터 문제를 풀 수 있게 되었는데 실제

시험에서 벡터 문제가 1문제 나와서 맞췄던 기억이 있습니다.

5. 전기설비기술기준 (이론 공부)

KEC 기준이 적용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과목이 된 거 같습니다.

암기할 내용이 너무 많아서 가장 막막했던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다행히 선생님께서 요약 정리된 내용으로 수업해주셨고

그 많던 내용들이 요약 정리가 되자 제 노트기준(A5 크기) 17장으로 축소되었습니다. 17장 통째로 외운 뒤에 문제

풀면서 부족한 부분은 채워 갔습니다. 22년에는 더 많은 KEC 개정 내용들이 출제될거라고 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외운만큼 보상으로 돌아오는 과목인 것은 확실합니다.

* 정리

1. 공부 순서

회로이론 - 전력공학 - 전기기기 - 전기설비 - 전기자기학 - 제어공학 순으로 했습니다.

2. 과년도 문제풀이 5개년 3회독

사용한 문제집은 '에듀윌 7개년치 기출 문제집'으로 답안이 문제 바로 밑에 있는게 아니라 책 하단에 모여있어서 

답안 가리고 문제 풀기가 좋습니다. 5개년 3회독 후에 남는 시간에 개념 암기 및 안 푼 2개년치 추가로 풀었습니다.

3. 문제를 끝까지 읽자

똑같은 문제가 반복 출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를 계속 풀다보면 아는 문제라고 생각하여 같은 답안을 바로 고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제가 문제를 풀 때도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아 틀리는 문제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여 아는 문제라고

생각되도 끝까지 문제를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4. 이론을 중시하자

문제 은행만으로도 충분히 합격은 할 수 있겠지만 기사 시험은 필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실기로 이어지는 관문입니다.

하여 필기 때부터 이론을 중시하여 공부를 한다면 실기에서 느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변형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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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

필기 시험 끝나고 3-4일 정도 쉰 후에 실기 공부를 바로 시작했습니다.

학원 수업 시작까지는 2주 정도의 시간이 남았던지라 그 시간동안 21년치 전기기사 단답형 문제를 외우는데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인터넷에 전기기사 실기 단답 정리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덕분에 수업 들을 때 아는 내용이 나오면

집중이 잘 됐고 과년도 문제 풀이 때도 계산 문제를 푸는데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론 공부 끝난 후에 과년도 21년치 3회독 했으며 모르는 문제들은 선생님들께 질문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해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목표량까지 공부를 마치고 시험을 봤는데 운이 좋았는지 결국 목표했던 동회차 합격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정리

1. 이론 공부 전 과년도 21년치 단답형 문제를 암기

2. 이론 공부 후 과년도 문제 21년치 3회독 (문제 풀 때 실전처럼 노트에 풀이과정과 수치 적어가며 풀이)

    - 시간 여유가 된다면 30년치를 풀면 더 좋을겁니다! 문제는 많이 풀수록 좋으니까요.

3. 모르는 문제는 학원 선생님들과 유튜브 문제풀이 참조(다양한 풀이방법을 접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택할 수 있음)

    - 참고 유튜브 : 전기뿌수기, 다산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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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처음 학원에 등록했을 때 목표는 합격 유무를 떠나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자 였습니다.

기초 공사가 튼튼해진다면 설령 시험에 떨어진다고 해도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을테니까요.

낮은 합격률이었는데 합격한 거 보면 어느 정도 목표한 바를 이룬거 아닌가 싶습니다.

학원을 다님으로써 전기지식 뿐만 아니라 많은 걸 배웠습니다.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모여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자극도 많이 받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질책과 격려를 해주시며 저희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사교성이 밝지 못하여 딱딱한 인사밖에 해드린 게 없지만 한 명의 제자로서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달 할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하시는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당연히 합격 유무가 중유하겠지만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아침에는 꼭 운동을 한 후에 공부를 했습니다. 운동 후에 공부하는게 효율이 좋았습니다.

또한 저는 돌아다니면서 외우는 게 효율이 좋아서 학원 가는 길이나 도서관 가는 길에 암기를 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법이 꼭 있을 겁니다! 그걸 찾게 된다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저는 전기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 다른 공부를 병행하며 열심히 살아가려고 합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시고 다들 각자의 삶을 즐겁게 영위하며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